기아자동차가 오는 21일 신차발표회를 가질 포르테의 사전 마케팅에 한창이다.
기아는 포르테의 프리미엄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최근 "럭셔리를 탐하다"라는 주제로 전파광고를 내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아는 이 광고에서 포르테가 대형 고급차를 삼키는 장면을 넣어 작지만 첨단 고급화를 갖춘 준중형차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포르테는 기아가 준중형차시장 장악을 노리고 선보이는 프리미엄 모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기아는 이를 위해 동급 최대 사이즈, 동급 최고 출력과 연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무엇보다 포르테가 아반떼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쎄라토와 아반떼 간 경쟁에서 참패를 경험했던 기아로선 포르테의 역동성이 아반떼를 능가한다고 보는 것.
기아 관계자는 "포르테의 수요층은 젊고 역동적인 20~30대"라며 "20대에서 40대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지닌 아반떼와는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선 포르테의 강력한 경쟁자로 10월경 GM대우자동차가 출시할 라세티 후속모델(J-300)을 꼽고 있다. 두 차종 모두 역동성에 기반을 둔 데다 J-300의 경우 차체도 커진 것으로 알려져서다.
GM대우 관계자는 "미디어 디자인 프리뷰 등에서 호평받은 J-300이 포르테는 물론 아반떼까지 위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 준중형차시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 하반기 국내 준중형차시장은 아반떼와 포르테, J-300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기아와 GM대우의 신차가 경쟁을 가열시키며 아반떼와 함께 시장을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이들 세 차종 간 경쟁으로 르노삼성자동차 SM3는 상대적으로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은 SM3의 상품성을 보강해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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