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소형차 큐브를 내년 4월 서울모터쇼에 선보인다.
큐브는 1998년 일본에서 출시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지금까지는 오른쪽 핸들뿐이나 고유가로 인해 연비와 실용성있는 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왼쪽 핸들차를 만들어 미국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 덕분에 한국시장 상륙도 가능해진 것.
큐브의 가장 큰 장점은 박스카임에도 스타일리시한 겉모양과 넓은 실내로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데다 ℓ당 19km 내외의 좋은 연비를 갖추고 있는 점이다. 일본에서는 주로 젊은 직장인, 소규모 자영업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수 이효리,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나온 이선균 등 트렌드 세터들의 차로 알려져 있다. 덕분에 병행수입업체 등을 통해 판매된 차가 많아 수도권에서는 쉽게 눈에 띌 정도다.
일본 내 판매모델은 1.4ℓ와 1.5ℓ 가솔린에 5인승과 7인승이 있다. 판매가격은 한화로 1,300만~1,900만원 정도다. 내년 수출을 목적으로 제작할 모델은 1.6ℓ 또는 1.8ℓ 엔진을 얹을 가능성이 높아 국내 판매가격은 2,000만원대 중반이 될 전망이다.
한국닛산은 큐브를 모터쇼에 공개한 이후 일본 생산대수와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 등을 감안해 판매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닛산은 국내에서 일본 빅3인 혼다나 토요타와는 차별화된 제품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와 토요타는 3종 내외의 소수 모델로 기반을 쌓은 뒤 점차 라인업을 늘려 가는 전략을 구사했고, 그럴 예정이다. 반면 닛산은 올해 알티마, 무라노, 로그 등 3종을 내놓은 이후 내년엔 이미 발표한 GT-R 외에 350Z에서 큐브까지 다양한 모델의 판매를 검토중이다.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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