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스피드 페스티벌 제5라운드가 오는 1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클릭 60대, 쎄라토 26대 등 총 86대의 경주차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지난 4라운드 이후 한 달여의 여름 휴식기를 끝내고 5라운드를 기점으로 시즌 후반전에 본격 돌입하게 되는 것.
클릭전에서는 4라운드 대회를 우승으로 이끌며 3연승한 서호성(바보몰)의 독주가 이번에도 이어질 지 관심을 끈다. 시즌 종합득점 4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호성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할 경우 종합챔피언을 일찌감치 확정짓는다. 여기에 시즌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선익(싱크로G)을 비롯해 김동준(어울림모터스), 송병두(바른손카샵), 윤승용(TRT 디젤튠-싱크로G) 등이 도전하고 있다. 이들 중에서는 최근 2경기 연속 2위를 거머쥐며 단숨에 시즌 종합 4위로 뛰어오른 송병두가 최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송병두는 5전에서 서호성의 독주를 저지하는 동시에 시즌 첫 승리를 거둬 시즌 챔프 도전을 위한 발판을 다진다는 각오다.
이 밖에 4라운드에서 3위를 기록한 윤철희(프라임 스크린골프), 변대희(바보몰-서일대학) 등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4라운드에 깜짝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낸 가수 리아(알스타즈)도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쎄라토전 역시 시리즈 챔프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종합득점 35점을 올린 손동욱(코너링 포스)이 선두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조우람(싱크로G)과 정고봉(싱크로G), 장 훈(OMP), 서호성(바보몰) 등 우승후보들이 즐비해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 특히 시즌 초반 클릭에 치중하던 서호성이 클릭전 시즌 챔프를 차지하면 쎄라토 클래스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시리즈 종합순위에 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한편, 2008 스피드 페스티벌은 현대 클릭, 기아 쎄라토만으로 경기하는 원메이크 아마추어 자동차 경주대회다.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한국쉘석유, 금호타이어, 현대모비스 등이 후원하고 있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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