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해외공장 판매, 국내공장 수출 추월

입력 2008년08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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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현대차 해외 판매 실적에서 현지 생산 물량이 국내 생산분을 앞질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7월말까지 해외에서 총 130만2천234대를 판매했는데 국내공장 수출분이 49.9%(65만401대)를 기록했고 해외공장 생산분은 50.1%(65만1천833대)를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국내와 해외공장간 판매 역전현상이 일어났다. 올해 7월까지 해외공장 판매 비중은 작년 같은 기간(46.1%)에 비해 4% 포인트가 증가했으며 작년 한해(45.6%) 보다 4.5%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현대차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해외판매 확대 및 현지공장 생산능력 확충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해외판매 확대를 위해 인도, 중국, 미국, 터키 등 주요 시장에 현지 생산공장을 가동해 왔다. 특히 올 상반기 인도와 중국에서 각각 30만대 규모의 2공장을 완공,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공장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는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해외판매에서 해외공장 생산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2003년 18.8%에서 2004년 27.0%, 2005년 36.0%, 2006년 46.2%로 매년 증가해오다 2007년 45.6%로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 드디어 국내 공장 수출분을 추월했다. 올 6월까지만 하더라도 현대차는 국내공장 수출 59만99대, 해외공장 생산분 57만2천297대를 판매해 국내 수출이 1만7천여대 많았다. 그러나 7월에 하기휴가 및 파업으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여파로 국내공장 수출이 6만302대로 해외공장 생산분(7만9천360대)보다 1만9천대 가량 적은 실적을 내면서 판매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한편 현대차는 현재 건설중인 체코공장과 러시아공장 등이 모두 가동되는 2011년에는 연간 200만대의 해외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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