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왜고너 회장 "최악상황 끝"

입력 2008년08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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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의 릭 왜고너 회장겸 최고경영자(CEO)는 16일 미국내 감원 등 전반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GM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고 진단했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참관하고 상하이를 방문한 왜고너 회장은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감원과 퇴직자들의 건강관리 비용, 연금문제 등을 종합해 볼 때 고통이 이젠 우리 뒤로 상당히 물러 서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GM은 최근 155억 달러의 2분기 손실 및 5천명에 달하는 정규 인력 감원을 발표한 바 있으며 북미지역 생산능력을 370만대로 감축하기 위한 방안을 시행하기도 했는데 왜고너 회장은 이와 관련해 "회사의 상태가 아주 좋다"고 강조했다. 왜고너 회장의 이 같은 낙관적 입장은 경기하강과 고유가 등에 따라 GM이 대형차 중심의 자동차 판매 감소 속에 창사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왜고너 회장은 회사를 흑자로 돌려 놓아야 한다는 강한 압박을 받아 왔다.

GM은 지난 2005~2007년 500억 달러의 누적 적자를 보인 데 이어 금년들어서도 지금까지 18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1992년 3월 이후 최저인 연간 환산 1천270만대의 7월 미국 자동차 판매 대수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없는 수치라고 말하면서 GM이 이같이 어려운 상황을 견뎌내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5년간 세계 자동차시장 성장의 80%를 차지하게 될 신흥시장에 강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특히 지난 해 GM이 100만대 이상을 팔았던 중국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중국내 승용차 판매의 신장세가 올해 눈에 띄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2006년의 34%, 2007년의 24%라는 경이적 성장속도를 언제까지나 기대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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