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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산 알티마. |
최근 수입차업계의 관심사는 일본차에 대부분 쏠려 있다. 특히 무섭게 불어닥친 혼다 어코드의 바람을 과연 어떤 차가 잠재울 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7월 혼다는 주력모델인 어코드만 월 1,000대 등록을 훌쩍 넘긴 1,103대를 기록했다. 3.5ℓ 모델은 818대, 2.4ℓ는 285대였다. 그렇다면 닛산 알티마, 미쓰비시 랜서, 토요타 캠리 가운데 어코드의 기록을 갈아치울 모델이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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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타 캠리. |
어코드는 2004년 혼다가 국내에 진출할 때부터 주력모델로 삼았다. 초기 판매는 신통치 않았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고공행진해 왔다. 지난 1월 뉴 어코드가 출시된 이후엔 수입차업계의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업계에서는 어코드의 경쟁상대랄 수 있는 알티마(3.5ℓ, 2.5ℓ)와 캠리(3.5ℓ, 2.4ℓ)는 가격대가 어코드를 기준으로 삼아야 하므로 3,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세 모델보다 아랫급인 랜서(2.4ℓ, 2.0ℓ)는 미국 판매가격을 감안해 2,000만원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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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쓰비시 랜서. |
미국시장에서는 캠리와 어코드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고, 알티마 역시 선전하고 있다. 반면 랜서의 판매는 다소 저조하다. 업계는 이런 반응이 국내에 판매될 일본차들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출시시기를 놓고 봤을 때 내년 상반기 선보일 알티마가 어느 정도 어코드의 판매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또 랜서가 더욱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책정되면 어코드와 알티마는 물론 국산차 소비자들까지 끌어들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비해 디자인 및 성능 등 모든 면에서 무난한 캠리는 경쟁모델들의 가격이나 판매추이를 지켜 본 후 영업 및 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어 여유가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일본차들의 잇단 국내 출시가 수입차시장의 전체 규모를 키울 것인지, 아니면 기존 수입 중저가차들의 시장을 뺏는 데 그칠 것인 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차를 잠재울 브랜드는 결국 일본차밖에 없을 것"이라며 "내년 중반까지 잇달아 들어오는 일본 브랜드들에 대한 대책을 세우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