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판매차 중 디젤차 비율이 20%로 늘면 연간 500억원이 절감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디젤엔진용 터보를 판매하는 하니웰코리아는 올 상반기 판매된 가솔린 승용차(32만2,296대)가 1년간 주행(2만km 기준)했을 때 총 유류소비량은 가솔린 4억9,968만ℓ, 경유 876만4,800ℓ 등 총 5억845만ℓ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나 가솔린과 디젤 판매비율이 60%(24만2,296대) 대 21.6%(8만7,231대)로 조정돼 디젤차 판매대수가 20%선에 이르면 가솔린은 3억7,565만ℓ, 경유는 1억573만ℓ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가솔린과 경유를 합쳐 총 4억813만8,000ℓ가 소요돼 연간 2,706만ℓ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가솔린 승용은 9,034억8,800만원이 드는 반면 디젤 승용은 157억7,000만원 정도여서 디젤 유류비는 가솔린의 1.7%에 불과했다. 따라서 디젤 판매량을 20%로 늘려 판매비율이 조정되면 가솔린 승용은 연간 6,792억2,000만원이, 디젤은 1,902억5,5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연간 500억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고 하니웰은 주장했다.
하니웰코리아 최진환 부장은 "디젤차 비율이 20%만 증가해도 연간 승용부문에서 500억원 절감효과가 생긴다"며 "이는 저탄소 배출차 확대 정책에도 부합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클린 디젤차 보급은 고유가와 환경 그리고 저렴한 유지비용을 모두 만족시키는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6월 국내 자동차 내수판매는 총 51만5,581대로, 이 중 승용부문의 비율이 78.4%인 40만4,030대였다. 승용부문에서 가솔린, 디젤, LPG 간 내수판매대수가 각각 32만2,296대(79.8%), 7,231대(1.8%), 7만4,503대(18.4%)였다. 총 11만1,551대가 판매된 다목적형차 부문(SUV, CDV 등)에서는 가솔린이 2,630대, 디젤이 9만4,191대, LPG는 1만4,730대로 디젤차 판매가 가장 많았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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