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차 안에서 인터넷 사용까지 가능해지면 어떻게 될까.
뉴욕타임스(NYT)는 25일 인터넷판에서 자동차회사 크라이슬러가 무선랜(Wi-fi)을 이용한 인터넷접속 서비스를 2009년 일부 승용차 모델에 적용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안전상 "나쁜 생각"(bad idea)이라고 비판했다.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 중 중 휴대전화로 이메일을 체크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습관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데, 차 안에서 인터넷 접속까지 할 수 있게 되면 도로 위의 안전은 더욱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된다는 것.
크라이슬러는 자사 웹사이트에서 "유커넥트"(UConnect)라 불리는 이 서비스의 도입 배경에 대해 "오늘날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된 상태다. 그러나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접속되지 않은 곳은 차 안 뿐"이라며 "바로 그것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NYT는 안전상의 이유에서 이러한 조치는 "묵과할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크라이슬러가 뒷좌석에 타는 아이들을 위해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운전자들이 사용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운전자가 랩톱 스크린을 보려고 시도할 경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운전습관에 관한 책으로 유명한 톰 밴더빌트도 "운전 중에 랩톱을 들여다 보는 사람들이 치명적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크라이슬러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도입 발상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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