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국내 완성차 5사가 국내외에 판매한 완성차는 37만1,58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감소했다. 이는 7월에 비해서도 11.8% 줄어든 것으로 업계는 휴가와 파업 등의 여파로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완성차 5사의 내수는 8만87대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7% 줄었다. 7월에 비해선 무려 24.9%나 감소했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3만8,23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5,028대)가 전월대비 38.6% 떨어졌고, 지난달까지 6,000대 수준을 유지했던 그랜저(4,651대) 인기도 시들해졌다. 특히 경유값 인상에 따라 싼타페(2,774대)와 투싼(2006대)의 하락도 판매량 감소의 주된 이유로 꼽혔다.
기아차는 2만3,305대를 내수에 판매해 전월 대비 15.3%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1.3% 늘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1,327대)가 진입, 전반적인 하락세 방어선 역할을 했다. 주목받았던 LPG 카렌스(1,545대)도 전월 대비 1,000대 가까이 판매가 줄었다.
GM대우차는 6,583대를 판매했다. 전월에 비해선 47.8%, 지난해보다 27.9% 줄어든 기록이다. 차종별로는 마티즈(1,364대)가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크게 줄었고, 중형세단 토스카(1,337대)와 SUV 윈스톰(1,229대)도 제 자리 걸음을 했다.
르노삼성차는 9,371대를 판매했다. 전월에 비해선 2.8% 줄었고, 지난해 대비로도 6.5%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SM5(5,360대)가 선전했다. SM7(1,230대)도 기대 밖 실적을 거뒀다.
쌍용차는 2,805대를 내수에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체어맨W와 "H"가 898대나 팔리며 인기를 끌었던 반면 뉴카이런과 렉스턴은 경유값 폭탄으로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업계는 회사별 부분파업과 기름값 인상, 휴가철 등이 겹쳐 8월 판매가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1-8월 완성차 내수 누적 판매는 모두 80만1,298대로 지난해 대비 0.8%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40만7,998대로 51.1%의 점유율(수입차 제외)을 나타냈고, 기아차가 20만4,849대로 25.6%를 차지했다. GM대우차는 8만7,303대로 10.9%, 르노삼성은 7만1,571대로 8.9%, 쌍용차는 2만8,261대로 3.5%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수출은 29만1,501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선 4.8%, 전월에 비해서도 7.4% 줄었다. 업계는 파업여파로 생산량이 줄었고, 여름휴가 등으로 근무일수가 적어 나타난 결과로 풀이했다.
1-8월 누적 수출은 288만9,153대로 지난해 대비 7.6% 늘었고,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 누적판매량도 369만451대로 지난해 대비 6.1% 증가했다.
업계는 최근 지속되는 노사 협상이 타결돼야 생산 등이 제 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고 9월도 공급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업체별 상세판매실적 자료실에 있음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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