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으로 인도 고급차 시장 급성장

입력 2008년09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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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로이터=연합뉴스) 소득수준 향상과 부를 과시하고 싶어하는 젊은 세대의 등장으로 인도에서 고급 승용차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6월 영국의 고급차 브랜드인 재규어-랜드로버 브랜드를 인도의 타타자동차(Tata Motors)가 인수한 것은 작지만 급속히 성장하는 고급 승용차 시장에 인도가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자동차 전문조사기관인 JD파워에 따르면 대당 판매가가 4만5천달러가 넘는 고급승용차의 인도 판매량은 지난해 3천500대에서 올해는 6천200대로 80%가 뛸 것으로 전망된다.

JD파워 싱가포르지사의 모힛 아로라 이사는 이에 대해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라며 "수는 비록 아직 많지 않지만 인도는 다른 부자 나라들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수입관세와 BMW와 아우디 같은 고급 승용차 브랜드의 상대적으로 늦은 시장 진출, 전통적으로 고급차에 돈을 쓰는 것을 꺼리는 문화 등으로 인해 인도의 고급차 판매량은 그동안 11억의 인구에도 미미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인도 경제가 지난 4년간 연간 9% 수준으로 급성장하자 고급 자동차 시장도 함께 급속히 팽창하기 시작했고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셰 등의 고급 승용차 브랜드들은 앞다투어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리서치회사 CSM 월드와이드의 니라지 반두 이사는 "전에는 아무도 자신의 재산에 관심이 모이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나 요즘 젊은 소비자들은 그들이 부를 일궜다는 것을 과시하고 싶어하고 고급 승용차는 이러한 욕구의 바람직한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의 고급 승용차 시장 규모는 올해 태국을 초월해 말레이시아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 1만 대 수준인 싱가포르도 곧 따라잡을 것이라고 JD파워는 전망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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