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 자부심 '훙치', 미래형 SUV 도전

입력 2008년09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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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춘=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독자적인 자동차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국산차 모델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이 자국 국산차 브랜드의 자부심으로 꼽히는 "훙치(紅旗)"의 미래형 SUV 모델을 선보이고 자동차 강국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2일 제 4회 동북아투자무역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창춘(長春) 컨벤션센터의 제일자동차그룹(FAW) 전시관에는 훙치의 SUV형 컨셉트카가 등장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선보인 컨셉트카는 지난 4월 베이징(北京)모터쇼에서 처음 등장해 중국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던 모델로 그간 훙치라는 브랜드로 승용차를 주로 생산해왔던 제일자동차그룹에서 설계한 첫번째 SUV 모델이다. 차량 길이가 4천805㎜, 폭 2천/2천42㎜, 높이 1천800㎜로 다소 투박한 외관을 지닌 이 모델은 12기통에 배기량은 6천cc에 달한다. 배기량이 크기는 하지만 훙치는 엔진과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미래의 자동차가 갖춰야 할 특성 중 하나인 친환경적 SUV를 표방하고 있다.

훙치 SUV 모델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겨냥해 차량에 장착된 거울이란 거울은 모두 없앴다는 점이 꼽힌다. 차량 내부의 룸미러, 운전석과 조수석 옆에 설치된 사이드미러를 카메라가 대신하고 있다. 카메라는 운전선과 조수석 측면과 차량 후문 상단에 각각 1개씩 모두 3개가 설치돼 있다. 차량 운전자는 이들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촬영한 차량 주변 상황을 차량에 장착된 컴퓨터를 통해 전달받게 된다고 제일자동차측은 설명했다.

중국의 자부심이 담겨 있는 만큼 차량 디자인에도 중국적 요소가 곳곳에 반영됐다고 한다. 특히 차량 전면은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만든다.

훙치 SUV 모델은 앞으로 3∼4년 정도 개발기간을 거쳐 빠르면 2010년께는 시중에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hilli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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