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캠리보다 알티마가 걱정"

입력 2008년09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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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년 국내에 들어올 토요타 캠리보다 닛산 알티마를 더 위협적인 존재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 알티마.


현대는 최근 내부적으로 캠리와 알티마의 진출에 대비해 제품력을 상세히 비교했다. 그 결과 현대는 캠리의 경우 지나친 원가절감으로 인해 제품력에서 그랜저 및 쏘나타 FS24와 차별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한 반면 알티마는 가속 등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캠리는 토요타 브랜드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는 않고 있다.



현대 관계자는 "캠리와 어코드는 오랜동안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있으며 지나치게 원가를 절감한 흔적이 엿보인다"며 "두 차종은 브랜드로만 승부하려는 성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알티마는 성능이 좋은 편이어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젊은 층의 입소문을 타면 순식간에 판매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털어놨다.



현대는 그러나 알티마와의 성능경쟁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토요타 캠리.
회사 관계자는 "최근 쏘나타에 AGCS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면서 운동성능을 극대화한 만큼 달리기성능에서 뒤지는 면은 운동성능으로 상대할 수 있다"며 "일본 대중 브랜드의 중·대형차 모두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지만 국산 중·대형차 또한 과거와 달리 제품력이 월등히 개선된 만큼 일본차가 무조건 좋다는 소비자들의 선입견을 없앨 수 있다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업체들은 현대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중·대형차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닛산 관계자는 "알티마에 대한 현대측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중‥대형차 고객층이 점차 젊어지는 만큼 알티마의 고성능 컨셉트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 관계자는 "캠리는 토요타의 대표적인 주력차종으로 오랜 기간 인정받은 차"라며 "초반에 욕심을 내지는 않겠지만 국내에서 캠리를 기다리는 수요자가 적지 않은 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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