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이 드리프트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한국 DDGT 챔피언십 드리프트 클래스에서 김태현(슈퍼 드리프트)이 우 창(인치바이인치)과의 4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했다. 김태현은 8강이 겨루는 레이스에 3위로 올라가 최근 실력이 향상된 다른 드라이버들과의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이 날 8강에는 김태현과 우 창을 비롯해 홍성경(영 모터스), 배선환(팀 게라지), 장주석(APG), 최상현(마이라이드), 정두식(팀 오메가), 김규태(팀 오메가) 등이 들었다.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우 창은 8강에서 김규태를 따돌리고, 장주석을 어렵게 누른 후 4강에 오른 배선환과 만났다. 경쟁자인 김태현은 최상현의 실수를 틈타 예선 2위로 준결선에 나섰고, 정두식에 앞서 4강에 오른 홍성경과 대결하게 됐다. 4강 경기에서 우 창은 배선환에 우세승을 거두고 오른 반면 김태현은 홍성경과 접전중 차 트러블이 발생한 홍성경에 앞서 최종 결승에 나섰다.
국내 드리프트 레이스의 영원한 맞수인 김태현과 우 창은 결승에서 운명의 한 판 승부를 펼쳤다. 첫 경기에서 두 드라이버는 대등한 실력을 보였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김태현이 실수하자 서로 서행하면서 재경기를 벌였다. 세 번째 경기도 점수를 어느 쪽에 높게 줘야 하는 지 망설이게 만드는 경기가 이어지면서 네 번째 레이스까지 이어졌다. 결국 네 번째 레이스에서 만난 김태현과 우 창의 경기는 우창이 코너를 빠져나오면서 실수를 범해 김태현에게 긴 레이스의 우승을 넘겨줬다.
이 날 우승으로 김태현은 드리프트 연승을 이어갔다. 3, 4위는 배선환, 홍성경이 차지했다.
다음 경기는 오는 10월5일 열린다.
용인=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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