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수입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고급 휘발유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SK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판매된 휘발유 중 고급 휘발유의 비중은 1.53%로, 지난해 1.38%에 비해 0.15%포인트 증가했다. 고급 휘발유 판매비중은 2005년 상반기 0.65%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수입차 증가에 따라 고급 휘발유 판매비중이 함께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그 해 하반기엔 0.87%, 2006년 상반기엔 1.14%, 하반기엔 1.40%로 각각 늘었다. 2007년 상반기에는 다시 1.38%로 비중이 커졌고, 하반기엔 1.56%를 기록했다. 쉽게 보면 2005년부터 매년 고급 휘발유의 판매가 신장하고 있는 셈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고급 휘발유를 찾는 고급차 수요가 많아진 게 가장 큰 이유"라며 "특히 고급 스포츠카의 경우 고급 휘발유만 찾는 경우가 적지 않아 고급 휘발유의 판매비중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정유업계는 수입차가 점차 대중화됨에 따라 고급 휘발유 취급점을 늘려 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입차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고급 휘발유 판매점을 지방 소도시까지 넓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