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들 중 수출량이 가장 많은 현대차가 올해 상반기 중남미 지역에서 매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상반기에 8조1천137억여원 상당의 자동차를 해외 시장에서 팔아 지난해보다 수출액이 22.3% 늘었다. 지역별 매출액은 유럽이 2조5천209억여원으로 수출액의 31.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북미 1조9천659억여원(24.2%), 중동ㆍ아프리카 1조6천498억여원(20.3%), 중남미 1조1천358억여원(14.0%), 아시아ㆍ태평양 8천411억여원(10.4%) 등 순이었다. 이를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지역별 순위 변동은 없지만 중남미 수출액이 1년 새 급등한 점이 눈에 띈다.
중남미는 작년 상반기에 수출액이 6천700억원 정도였지만 올해 1∼6월 이보다 69.5%나 늘어나면서 수출액 신장률면에서는 전체 지역 중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유럽 지역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2.2%, 북미는 4.3%씩 늘어나는 데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남미 지역은 경제가 성장하면서 구매력이 확대되고 있는 곳으로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판매망을 확충한 결과 수출액도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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