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순섭 통신원 = 이탈리아의 피아트 모델을 모방한 중국산 자동차의 유럽 판매에 강력한 제동이 걸렸다.
이탈리아 토리노 법원은 피아트사가 최근 중국산 페리자동차가 자사의 판다 모델을 모방했다며 이 회사를 상대로 낸 판매금지 처분 청구소송에서 피아트의 손을 들어줬다고 일간 라 스탐파가 1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는 중국의 창청(長城)자동차가 생산한 페리 자동차에 대해 유럽내 판매 금지는 물론 이미 수입된 동종 차량에 대해 대당 1만5천유로의 벌금을 물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창청이 모방차량을 계속 수출할 경우 5만유로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됐다.
피아트는 또 페리 자동차의 중국내 판매도 차단하기로 하고 중국 법원에 해당차종의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하지만 중국의 한 법원이 지난 7월 문제의 차종이 피아트의 판다모델과 다르다는 판결을 내놔 소송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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