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공기압, 76%가 부정확

입력 2008년09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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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공기주입기의 76%가 공기압 측정이 부정확했고, 이 가운데 65%가 게이지보다 과다 측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교통안전협회는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지난 9월5일까지 10일간 수도권 고속도로 휴게소 10개소와 서울시내 부분정비업소 및 타이어 수리점 등 297개 업소에서 사용하는 타이어 공기주입기 372개에 대한 정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서울시내 부분정비업소와 타이어수리점 그리고 수도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쓰는 공기주입기 372개 중 24%만이 게이지와 일치했다. 40%는 오차범위(5%) 내에, 31%는 오차율이 10~20%, 나머지 5%는 오차율이 20~30% 이상이거나 아예 고장이었다.

협회는 오차율이 높은 공기주입기로 타이어에 공기를 넣었을 때는 적정 공기압보다 적게 주입돼 장거리운행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공기압보다 20% 이상 부족한 상태에서 고속주행을 하면 내부에서 과열현상이 발생, 타이어가 파손될 수 있어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고속도로 상 타이어사고는 치사율이 26.7%로 일반교통사고의 9.2배나 높다.

김기복 시민교통안전협회 대표는 "시중 공기주입기의 오차가 커 적정 공기압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귀성길 떠나기 전 반드시 타이어전문점이나 단골정비업소를 찾아 타이어 안전점검을 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귀성길 고속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타이어관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KBS 해피에프엠(106.1Mhz)과 대한타이어공업협회 그리고 손해보험협회와 한국도로공사 공동으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부고속도로 하남 만남의광장과 경부고속도로 서울 만남의광장에서 타이어 안전점검 캠페인을 펼친다.

권용주 기자 soo41954@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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