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텔, 최연소로 사상 첫 우승

입력 2008년09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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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텔(STR 페라리)이 F1 사상 최연소 폴포지션에 이어 최연소 우승으로 이탈리아 그랑프리를 뜨겁게 만들었다.



지난 14일 이탈리아 몬자에서 열린 F1 14라운드에서 세바스티안 바텔은 폴투피니시로 우승했다. 이번 우승은 바텔과 STR 페라리의 F1 사상 첫 우승이고, 바텔에게는 최연소 폴포지션과 우승으로 F1 역사를 고쳐 쓰게 만들었다. 그 뒤를 하이키 코발라이안(맥라렌)과 로버트 쿠비카(BMW)가 들어섰으나 시즌 챔프 경쟁자들인 루이스 해밀턴(맥라렌)과 필립 마사(페라리)는 간신히 포인트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게다가 키미 라이코넨은 또 다시 점수를 얻는 데 실패했다.



예선에서 폴포지션에 오른 바텔이었으나 쟁쟁한 경쟁자들인 페라리와 맥라렌 듀오, BMW 듀오 등이 뒤에서 포진하고 있어 바텔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결승이 시작되자 바텔은 이전과 달리 빠른 스피드로 선두로 나섰다. 그 뒤를 코발라이안과 마크 웨버(레드 불 르노)가 이었다. 이와 달리 예선을 통해 14그리드와 15그리드에 선 라이코넨과 해밀턴은 갈길이 바빴다. 6그리드에 있던 마사는 앞선 니코 로스베릭(윌리암스 토요타)과 세바스티안 보르다스(STR 페라리)를 제치고 4위까지 진입했다.



경기가 중반에 들어서면서 바텔은 2위에 8초 이상을 앞섰고, 마사는 베스트랩을 기록하며 선두그룹에 들기 위해 애썼다. 공격적인 경기를 펼친 해밀턴은 7위까지 상승한 반면 라이코넨은 그다지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이후 피트스톱한 드라이버들은 1스톱과 2스톱에 따라 재진입의 시간이 달라지면서 순위변동이 이뤄졌다. 중위권이었던 로버트 쿠비카와 페르난도 알론소(르노) 그리고 닉 헤이필드(BMW)가 1스톱 작전으로 상위권에 올라선 데 비해 마사는 2스톱으로 순위가 밀려났다. 선두권을 지키던 코발라이안과 바텔도 피트스톱을 했으나 순위는 바뀌지 않은 채 재진입에 성공했다. 40랩이 넘어서면서 중위권에 쳐졌던 라이코넨이 베스트랩을 내며 앞으로 나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선두권과의 거리차이가 너무 많이 나 있었다.



결국 이 날 경기는 초반부터 선두를 지킨 바텔이 1위를 차지했다. 코발라이안이 2위, 피트스톱 작전을 멋지게 펼친 쿠비카가 3위에 올랐다. 역시 1스톱 작전을 쓴 알론소와 헤이필드가 4위와 5위에, 마사가 6위로 골인했다. 해밀턴은 7위로 포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라이코넨은 앞선 웨버를 추월하는 데 실패하고 점수를 얻지 못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바텔은 F1의 기록 2개를 다시 쓰게 만들었다. 팀에게도 첫 우승을 안겨줬다.



현재 드라이버부문에서는 해밀턴이 78점으로 마사와 1점 차이로 앞서 있다. 그 뒤를 쿠비카(64점)와 라이코넨(57점), 헤이필드(53점), 코발라이안(51점)이 따르고 있다. 팀부문에서는 페라리와 맥라렌이 134점과 129점으로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다. BMW가 117점으로 3위를 이었다.



다음 경기는 오는 28일 싱가폴에서 야간 레이스로 펼쳐진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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