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노르웨이에서 열린 스웨덴 투어링카 챔피언쉽(STCC) 대회에서 친환경 대체연료인 에탄올 E85(에탄올 85%, 가솔린 15%로 구성된 연료)를 사용하는 볼보 C30 그린 레이싱카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STCC는 1996년부터 시작됐으며, 노르웨이부터 스웨덴 지역을 연결하는 레이스다. 이번 대회에서 볼보가 후원하는 로버트 달그렌과 타미 러스태드는 폴스타팀으로 출전해 우승했다. 이번 우승이 갖는 가장 큰 의미는 친환경차의 성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것.
C30 플렉시 퓨얼카로 제작된 그린 레이싱카로 참가한 로버트 달그렌은 오프닝 예선부터 1~2위를 다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승부는 2,300m의 트랙에서 1초의 10분의 4, 즉 1.6m 차이로 갈렸다. 특히 에탄올 탱크를 장착하기 때문에 일반 가솔린차에 비해 42~45kg의 무게가 더 늘어나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플렉시 퓨얼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0%까지 줄여주는 장점으로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볼보는 2006년 친환경 정책인 그린 아젠다의 일환으로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쉽(WTCC)에 대체연료차의 레이싱 참가에 대해 정식 허가를 받은 후 꾸준히 레이싱 대회에 그린 레이싱카를 내보내 왔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