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차시장 위축, 국내업체 점유율은 소폭↑

입력 2008년09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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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서유럽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최근 국내 업체들의 해당 지역 판매도 줄었으나 시장 점유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서유럽 시장에 진출한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8월 전체 판매량은 등록차량 대수 기준으로 80만5천76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7% 감소했다. 올해 1∼8월 판매량이 작년 동기대비 3.9%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서유럽 자동차 시장은 올 들어 판매 부진을 보여 오다 하반기에 접어들어 더욱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경기 둔화와 고물가에 시달리고 있는 서유럽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기 때문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지난달 서유럽 판매가 줄었다. 현대차는 작년 8월 보다 12.4% 감소한 1만7천897대를 팔았고 기아차는 1만4천429대를 팔아 작년 동월 비 실적이 9.4% 가량 떨어졌다. 반면 두 회사의 서유럽 시장 점유율은 다소 올라갔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 8월 점유율은 작년 같은 달보다 0.1% 포인트씩 상승한 2.2%와 1.8%를 기록했다.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 상승은 해외 경쟁 브랜드의 판매 부진이 더 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 업체인 혼다의 경우, 지난 8월 서유럽 시장에서 1만2천983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실적이 25.9%나 줄었고 도요타 역시 지난달 판매량이 지난해 8월보다 23.2% 감소한 4만5천472대에 그쳤다. 시장 점유율이 23.2%로 가장 높은 폴크스바겐 그룹도 지난달 판매량이 작년에 비해 9.5% 감소한 18만6천766대로 집계됐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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