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경쟁이 치열한 슈퍼1600에서는 여진협(토털플레이, SM3)이, 다시 시작한 신인전인 루키 클래스에서는 김형환(킥스 프라임)이 각각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21일 열린 슈퍼레이스 5라운드 슈퍼1600에서는 여진협이 예선을 통해 폴포지션을 차지한 가운데 강시규(넥센 R스타즈), 박시현(KT돔)이 그 뒤를 이었다. 시즌 챔프는 물론 메이커들의 경쟁이 치열한 슈퍼1600은 출발과 함께 1코너에서 강시규와 원상훈(GM대우) 등이 혼전을 거듭하던 중 뒤쪽에서 달려오던 성두현(TM 레이싱)의 추돌을 받아 버지에 빠졌다. 이 때문에 경기는 잠시 중단됐고, 시즌 선두를 지키고 있는 김진표(넥센 R스타즈)와 원상훈이 피트스톱을 진행했다.
재출발 후 앞선 여진협과 박시현, 김진표가 직선로에서 경쟁하던 중 이동훈이 스핀하면서 리타이어했다. 이 때 컨트롤을 유지한 여진협이 선두로 나섰고 이천희(KT돔)가 박시현을 앞서며 2위로 뛰어올랐다. 이 때부터 여진협과 이천희의 경쟁이 펼쳐졌다. 김영관(토털플레이 SM3)은 박시현을 추월하며 3위로 경기에 임했다.
11랩째 4위를 달리던 박시현과, 그 뒤를 따르던 송기철(토털플레이 SM3)의 경쟁중 박시현이 스핀하면서 추돌, 두 선수 모두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이 상황에서 뒤쪽에 있던 이동훈(넥센 R스타즈)이 4위에 올라서면서 지난 대회 우승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1, 2위의 거리차이가 어느 정도 생겼고,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원상훈은 5위에 올라서 있었고, 앞선 김영관과 이동훈 간 거리차이를 좁히며 시상대에 서는 게 가능할 정도로 다가섰다.
20랩이 넘어서면서 원상훈은 이동훈에 추월을 시도했고, 24랩째 코너를 공략해 추월에 성공했다. 다시 원상훈은 김영관을 앞지르기 위해 가속했고, 26랩째 추월진행중 앞선 김영관의 차와 추돌했다. 그 사이 이동훈이 3위로 나섰다. 그러나 원상훈은 이동훈을 다시 추격해 직선로에서 3위 자리를 되찾으며 이 날 최고의 주행장면을 보여줬다. 결국 슈퍼1600에서는 여진협이 우승을, 이천희와 원상훈이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루키 클래스는 출발과 함께 2그리드에 있던 이승우(TM레이싱)가 폴포지션의 김형환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최재호(인천레이싱), 이경국(대구 팀 FD)이 앞선 드라이버들을 추월해 선두권에 들어섰다. 이후 김형환은 선두 이승우를 추월하기 위해 근접전을 펼쳤고, 3랩째 제쳤다. 경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김형환은 2위의 이승우와 거리차이를 벌렸고 김병훈, 성민석, 김용래(이상 팀 맥스)가 3, 4, 5위에 올랐다. 3위를 달리던 최재호는 페널티를 받아 뒤로 밀렸다. 루키 클래스답게 순위변동이 잦더니 결국 경기는 김형환이 이승우와 거리차이를 벌리며 우승했다. 3위는 같은 팀 경쟁자들을 물리친 김병훈에 돌아갔다.
다음 경기는 오는 10월1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용인=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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