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CJ 슈퍼레이스 5라운드 통합전(GT&슈퍼2000)에서 오일기(GM대우)가 슈퍼2000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결선에선 예선을 통해 폴포지션을 잡은 박상무(GT, 킥스프라임)에 이어 같은 팀 이승철과 GM대우 듀오인 오일기, 이재우(슈퍼2000)가 뒤에 섰다. 이후 이세창(넥센 R스타즈), 김중군(에쓰오일)이 위치했다. 출발과 함께 GT 머신들이 앞으로 나섰고 오일기, 이재우, 김중군, 이세창과 함께 이문성(바보몰)이 그 뒤를 따랐다. 슈퍼2000 클래스 3위의 김중군이 노련한 이재우를 공략하고 있는 상황에서 5위를 달리던 이문성의 머신이 10코너를 돌아나오며 불이 났다. 이재우는 김중군에 대한 커버플레이를 착실하게 진행했으나 6랩이 지나면서 추월당했고, 김중군은 오일기에 성큼 다가섰다.
이후 추격전을 펼친 이재우는 105kg의 핸디캡 웨이트를 극복하지 못한 채 김중군과의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중군도 선두 오일기와의 거리차이를 줄이지 못한 채 경기는 중반으로 이어졌다. 20랩을 넘어서면서 햅디캡이 가벼운 오일기는 2위와의 거리를 점점 벌리며 우승을 확정하고 있었고, 김중군도 이재우와 거리를 유지한 채 마무리에 들어가는 듯 보였다.
선두그룹의 정리된 순위와는 달리 중간 순위에선 경쟁이 치열했다. GT 클래스에 참가한 박상무는 빠른 주행을 펼치며 슈퍼2000 클래스를 앞지르고 있었다. 결국 이 날 통합전 경기는 슈퍼2000의 초반 치열한 경쟁에서 핸디캡 웨이트가 비교적 적은 오일기가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했다. 김중군이 2위에, 이재우가 3위로 들어왔다.
통합전 후 펼쳐진 S6000(스톡카) 클래스에서는 선두였던 김의수(CJ레이싱)가 초반 차 트러블로 리타이어하면서 밤바 타쿠(레크리스)와 김선진(넥센 R스타즈), 조항우(현대 레이싱)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밤바 타쿠, 김선진이 1, 2위로 주행한 반면 조항우와, 첫 참가한 서호성(KGTCR)은 뒤쪽으로 밀려났다. 대신 김진태(현대 레이싱)가 3위에 올랐다. 이에 앞서 진행된 포메이션랩에서 류시원(넥센 R스타즈)은 스핀하며 차가 파손되는 트러블로 리타이어하는 불운을 안았다.
다음 경기는 오는 10월19일 열린다.
용인=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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