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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바루 임프레자 WRX. |
한국 진출을 결정한 스바루가 미쓰비시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랠리를 통해 고성능 이미지를 쌓은 미쓰비시가 랠리로 고성능 이미지를 추구해 온 스바루와 비슷하다고 보기 때문. 이에 따라 스바루는 미쓰비시의 국내 마케팅 전략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벤치마킹에 한창이다.
내년 중반부터 판매를 시작할 스바루는 우선 국내에 세단형 임프레자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바루는 특히 임프레자 WRX로 고성능 이미지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중형 세단 레가시의 경우도 최고출력 243마력에 달하는 2.5 GT를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대형 SUV 3총사로 알려진 트리베카와 아웃백, 포레스터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국내 시장에 고성능 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다. 국내에서 토요타, 혼다, 닛산, 미쓰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고성능으로 만회하기 위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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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바루 레가시. |
스바루 관계자는 "진출 초기부터 고성능 이미지를 적극 알릴 예정"이라며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서 다져진 탄탄한 성능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적극 체험시킨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바루의 한국 진출은 국내에서 일본차 간 고성능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산차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쿠페 등으로 고성능 경쟁에 가세했으나 오랜 기간 랠리 등을 통해 구축해 온 일본차의 고성능 이미지에 비하면 한참 뒤진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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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바루 아웃백. |
국내 자동차경주팀 관계자는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이나 스바루 임프레자 WRX는 판매차종에 몇 가지 안전장치만 더한 뒤 경주장에 바로 투입해도 되는 차"라며 "마쓰다가 RX 등을 국내에 선보이면 국내 자동차경주에서도 일본차 돌풍이 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바루는 오는 11월 한국 진출에 대한 입장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스바루는 한국측 파트너로 코오롱을 선정, 막바지 협상중이다. 수입법인은 스바루와 코오롱이 20대 80 정도로 출자해 만들며, 회사 이름은 스바루코리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판매망은 코오롱 직영과 딜러제를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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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바루 포레스터. |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