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의 한국 수입사인 MMSK가 향후 5년 내 수입차시장에서 10%의 점유를 선언했다.
이 회사 최종열 사장은 22일 미쓰비시 신차발표회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히고, 이를 위해 오랜 기간 국산차 마케팅을 통해 체득한 다양한 판촉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현재 국내 자동차시장은 국산차와 수입차가 명확히 나눠지는 구도"라며 "미쓰비시는 두 분야의 경계선을 깨는 수입 대중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년 이내에 전국 판매 및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MMSK만의 고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국내 소비자가 경험하지 못했던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통해 5년 이내 수입차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MSK는 이를 위해 랜서 에볼루션의 경우 동호회 마케팅을 적극 벌일 계획이다. 국내 랜서 에볼루션 동호회와 연계, 고성능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것. 자동차경주 참여 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랜서 에볼루션은 국내에서 워낙 고성능 이미지가 높아 출시 전부터 구입문의가 적지 않았다"며 "랜서 에볼루션만의 특화된 시장을 만드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심형 SUV 아웃랜더는 4,200만원의 판매가격이 걸림돌이다. V6 3.0ℓ 엔진을 얹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2.4ℓ급의 혼다 CR-V 4WD(3,490만원)와 비교하면 700만원 정도 비싼 것.
미쓰비시측은 "아웃랜더는 220마력이고, CR-V 2.4는 170마력이어서 비교대상이 아니다"며 "내년 추가로 2.4ℓ급을 내놓으면서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해명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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