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러시아 내 사회공헌활동을 본격 전개, 현지 밀착경영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는 15억원 상당의 기금을 조성해 러시아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우수인력 양성, 교통안전의식 향상, 현지 부품업체 육성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는 이를 통해 친러시아 기업 이미지를 높여 러시아에서 선두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현대는 러시아에서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중이다. 또 상트페테르부르크에 10만대 규모의 완성차공장을 건설, 현지 시장기반을 확고히 하고 있다.
현대는 이를 위해 우선 모스크바 국립기술대와 산학협력 관계를 맺는다. 정몽구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과 러시아를 방문,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모스크바 국립기술대에 정비교육기관을 만들어 장비를 지원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일정 인원을 대학에서 선발, 러시아 공장의 인턴 프로그램에 참가시키고 울산공장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교통사고 예방활동도 펼친다. "어린이 자동차공원" 운영 및 "교통안전 어린이 뮤지컬", 신문과 방송을 통한 교육 등 다양한 자동차 안전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러시아에 처음 조성되는 어린이 자동차공원은 오는 2011년부터 운영한다. 이 곳에선 위험상황체험 3D극장, 미니주행장 등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현대는 현지 부품업체 기술력 향상을 위해 5스타 품질평가 시스템을 전수할 계획이다. 5스타 품질평가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부품 품질을 육성하고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품질, 기술력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현대의 품질력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제도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현대는 단순히 좋은 제품만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보장받을수 없다는 인식에 따라 러시아 고객에게 현지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 등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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