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팀 "A1팀코리아"가 7개월여에 걸쳐 진행될 국제자동차경주 월드컵 A1 그랑프리 레이스를 앞두고 본격 시동을 걸었다.
A1팀코리아 운영사인 ㈜굿이엠지(대표이사 이혁수)는 25일 오후 중구 무교동 파이낸스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08-2009시즌 A1 그랑프리 출정을 선언했다. "모터스포츠 월드컵"으로 불리는 A1 그랑프리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공인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로 2005-2006시즌을 시작으로 올해 네 번째로 열린다. 세계 최고 명성의 포뮬러원(F1)과 달리 각국 대표팀이 같은 성능의 자동차로 실력을 겨루는 국가대항전 성격의 대회다.
한국대표인 A1팀코리아는 다음 달 4∼5일 네덜란드 잔드보르트 개막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5월 영국 브랜즈해치의 마지막 대회까지 총 210일간 세계 5대륙, 10개국에서 펼쳐질 레이스에 참가한다. 잔드보르트대회에는 모터스포츠 강국인 미국과 독일 등 25개국이 참가하고 연간 3억여명이 이 대회를 시청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A1 그랑프리에서 사용할 자동차는 포뮬러원 역사상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페라리 2004년형을 기본으로 제작했고 배기량 4,500CC, 600마력 엔진을 탑재해 최고 시속이 300㎞를 넘나든다.
A1팀코리아 팀원의 유니폼과 자동차 표면은 세계적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씨가 태극기와 한글을 사용해 꾸몄고 재일교포 이종격투기 선수인 추성훈이 "대한민국"이라는 글씨를 직접 새겼다.
우승자는 24분 안에 레이스를 도는 스프린트와 총거리 180㎞를 달리는 피처 레이스 순위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A1팀코리아 메인 드라이버인 황진우(25)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비교해 수준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자동차 성능보다 개인 기량으로 승부가 갈리는 만큼 상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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