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 독일 자동차 제조회사 다임러가 보유중인 크라이슬러사 잔여 지분 모두를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에 넘기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혔졌다.
다임러의 한스 찬 대변인은 24일 다임러가 크라이슬러의 잔여 지분 19.9% 모두를 이 회사 대주주 서버러스 캐피털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중이라는 독일 잡지 매니저 마가진의 보도를 확인했다. 그는 그러나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서버러스는 지난 2007년 8월 다임러로 부터 크라이슬러 지분 80.1%를 74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크라이슬러는 서버러스에 인수된 이후 미국의 경기하강과 자동차 판매 둔화, 갤런당 4 달러에 달한 휘발유 가격 등이 트럭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대형차 위주의 이 회사 제품군에 직격탄으로 작용하면서 올들어 매출이 24% 감소했다.
크라이슬러의 봅 나들리 최고경영자(CEO), 짐 프레스 부회장 등 최고 경영층은 이날 미 전역에서 모인 딜러들을 상대로 위성을 통해 사업 현황과 미래의 제품 등에 관한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딜러는 이들이 올해 4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하면서 그러나 적자의 기간과 영업손실인 지 순손실인 지 등은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크라이슬러는 지난 해 16억 달러의 적자를 낸 바 있다.
한편 미 자동차업계가 15년래 최악의 판매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제너럴 모터스(GM)가 100억 달러의 비용절감 계획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방안마련을 지원토록 외부 기업에 아웃소싱을 맡겼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WSJ은 GM의 월터 보스트 재무책임자의 말을 인용, 또 내년까지 유동성 150억 달러 추가 확보 차원에서 경비삭감과 자산매각, 금융시장 이용 등 조치에 적극 나섰으며 40억 달러 상당의 자산매각 계획의 일환으로 험머 트럭 브랜드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부품공장을 매물로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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