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일본의 유력지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29일 한국 최대자동차 메이커인 현대자동차 노사가 내년부터 야근제를 폐지하기로 합의한데 대해 가동시간 단축으로 생산 감소 등 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합의가 노동 부담의 경감을 주장하는 노조측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공장의 가동시간이 하루 최대 3시간 줄게 된다는 점을 들면서 "생산라인의 속도를 높이는 등으로 생산량은 유지할 수 있지만 생산대수 감소 등 경쟁력 저하의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새로운 근무체제에서도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했으나 파업이 있을 경우에는 가동 재개 후에 근무시간 안에 생산 차질분을 만회하는 것이 어렵게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과 경쟁 관계에 있는 한국내 업계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소상하게 보도하고 있는 이 신문은 현대자동차 노조는 강경노선으로 알려져 있으며 거의 매년 파업을 벌이고 있어 생산계획이 대폭 늦어지는 사태가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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