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시보레 브랜드의 한국 도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M대우는 이를 위해 그 동안 GM코리아를 이끈 이영철 사장 후임으로 시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을 총괄했던 GM대우 김성기 전무를 30일 사장으로 임명했다.
김 신임 사장은 1956년 서울생으로, 경기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과 1994년에 걸쳐 대우자동차 유럽시장 진출을 주도했으며, 대우차 영국판매법인 부사장과 법인장을 거쳤다. 2002년에는 GM대우 유럽본부 임원으로 일했고, 2003년부터 최근까지 GM대우 베네룩스 판매법인장을 지냈다.
김 신임 사장의 역할은 GM코리아 총괄이다. 그러나 이전 캐딜락과 사브 판매에 매진해 왔던 것과 달리 시보레 브랜드 도입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사장은 GM이 시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을 발표하며 업무 총괄을 맡긴 바 있다. 또한 GM코리아 내에 시보레 판매를 위한 TF팀이 상주해 왔다.
GM대우 등에 따르면 김 신임 사장은 합리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다 오랜 유럽법인 근무경험을 토대로 국내에서 시보레 브랜드의 장기 포석을 위한 전략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GM대우가 들여올 시보레 차종으로는 코르벳과 중대형 세단 말리부가 유력하다. GM대우 등에 따르면 시보레는 두 차종을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차종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판매망은 기존의 캐딜락, 사브와 별도로 짤 계획이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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