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시장 판매실적 11개월 연속 감소

입력 2008년10월01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 미국 자동차시장의 판매실적이 11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 현대자동차 등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는 1일(현지시간) 전년 대비 최고 30% 이상 판매량이 감소한 9월 미국시장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포드와 도요타, 혼다는 작년에 비해 35%와 32%, 24%씩 판매량이 감소했다. GM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16% 감소에 그쳤다. GM의 이러한 실적은 "직원 대우" 할인행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업계 전체로는 11개월 연속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한 것이라면서 금융위기로 인해 자동차 구매자들의 대출이 어려워진 데다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인 여파가 크다고 분석했다.

포드는 지난해 18만4천612대에서 올해 12만788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8월에 이어 가장 높은 35%의 감소치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 GM을 뒤쫓고 있는 도요타는 작년보다 32%가 감소한 14만4천260대를 팔았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이커인 도요타도 5개월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GM의 판매량은 지난해 33만4천974대에서 28만2천806대로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경트럭이 19%, 자동차가 9.8% 각각 줄었다. 일본의 2위 메이커인 혼다는 24% 감소한 9만6천626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자동차는 쏘나타를 제외한 전차종의 판매실적이 부진해 지난해 3만3천214대에서 25.4% 감소한 2만4천765대를 팔았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9월 판매실적은 27.8% 감소한 1만7천383대로 나타났으나 올들어 누계 판매실적은 1.7% 감소에 그쳤다.

조지 피파스 포드사 판매 애널리스트는 "모든 메이커들이 월가 금융불안이 커지고 의회에서 7천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안 논의가 진행된 지난달 말에 특히 매출이 줄었다"고 말했다.

bondong@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