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현대차 인도법인의 9월 역대 최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인도 자동차 업계 수출 1위인 현대차는 9월 수출 물량이 총 2만3천911대로 작년 9월의 9천513대에 비해 15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현지에서 생산한 차량을 수출하기 시작한 지난 1999년 12월 이후 월별 수출 규모로는 최대다. 그 뿐만 아니라 내수 판매도 2만2천311대로 작년 동기대비 24% 성장,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 등 악재 속에 마이너스 성장세를 지속하는 인도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이런 독보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현대차 인도법인은 올 들어 3.4분기까지 내수 판매 물량이 30% 늘었고, 점유율도 지난해 17%에서 20.8%로 4%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수출 역시 지난해 말 발표한 신차 i10이 유럽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74%의 폭발적인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임흥수 법인장(부사장)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인도 중앙은행의 고강도 통화긴축과 원자재 및 유가 상승 산적한 악재로 인도 자동차 업계가 고전하고 있지만, 영업개시 10주년을 맞아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결과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임 법인장은 또 "유럽에서 i10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주문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이달 초로 예정됐던 제2공장의 3교대 운영을 지난달 중순부터 앞당겨 실시할 정도"라며 "인도 정부가 최근 발표한 수출장려 정책의 혜택을 받기 위해 내년 수출 목표를 30만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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