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그랑프리, 한국 스프린트 14위로 부진

입력 2008년10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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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트포르트<네덜란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A1팀 코리아가 자동차경주 월드컵인 A1 그랑프리대회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A1팀 코리아는 5일(한국시간) 오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인근 잔트포르트에서 열린 2008-2009시즌 개막대회 본선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완주하지 못하고 일찌감치 포기해 전체 17개 참가국 중 14위에 그쳤다. 말레이시아가 19분44초533으로 1위를 차지했고 전날 예선 레이스 1위로 폴포지션(선두자리)에서 출발했던 개최국 네덜란드가 2위로 들어왔다.

스프린트는 20분 안에 4.3㎞길이의 랩을 14바퀴 돌아 순위를 가린다. 스프린트에서 부진했던 한국은 180㎞ 정도를 주행하는 피처 레이스에서 반전을 노린다.

예선을 17개국 중 15위로 통과해 열다섯 번째 포지션에서 스타트를 끊은 한국의 메인 드라이버 황진우는 비가 내리고 최대 풍속이 시속 43㎞에 이르는 강한 바람을 의식해 안전한 레이스를 펼쳤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황진우는 주행 중 일어나는 물보라로 시정이 짧고 노면이 미끄러운데도 600마력 머신 페라리에 잘 적응했고 모나코와 아일랜드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경주를 포기해 한때 12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세 바퀴째를 돌면서 문제가 생겼다. 황진우는 곡선코스에서 앞서가던 호주 머신이 바깥쪽으로 도는 것을 보고 안쪽 코스로 추월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호주 머신은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황진우가 탄 머신은 미끄러짐과 동시에 시동이 꺼지면서 모래밭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결국 남은 레이스를 포기했다.

한편 전날 경주차 뒷날개에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스티커를 붙여 독도 퍼포먼스를 펼쳤던 한국은 대회조직위원회의 제지로 이 문구를 떼고 경기를 했다. 대회조직위는 언론을 통해 독도 퍼포먼스 사실이 알려진 뒤 일본 팬들로부터 상당한 이메일 항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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