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의 F1 머신"으로 불리는 BMW M3와 M6가 국내에 출시됐다.
F1 머신의 기술력에 기반한 M3는 레이스 트랙뿐 아니라 일상에서 환상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스포츠 세단 M3의 4세대 모델로, BMW 3시리즈 쿠페를 기본으로 BMW의 모터스포츠사업부문인 BMW M GmbH가 만들었다. 전설적인 M 635CSi의 계보를 잇는 고성능 쿠페 M6 또한 슈퍼카의 성능을 갖춰 새롭게 선보였다.
M3는 V8 3,999cc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낸다. 안전제한속도는 250km/h, 0→100km/h 가속시간은 4.6초를 발휘한다. F1팀에서 사용하는 경합금으로 만든 8기통 엔진 블록은 작으면서도 뒤틀림을 방지하는 강성 소재로 디자인됐다.
세계 최초로 장착된 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와 M 드라이브 로직은 자동변속기처럼 편리하면서도 효율이 뛰어나다. 이 변속기는 2개의 클러치가 1, 3, 5, 7단과 2, 4, 6단을 독립적으로 담당하면서 변속을 미리 예측, 변속되는 동안에도 끊김없이 파워를 전달하며 변속충격이 없다. 변속은 핸들에 달린 패들식 시프트로 가능하다. 변속모드 또한 핸들에 부착된 M 드라이브 로직 버튼을 이용해 바꿔 가며 운전자의 습관이나 주행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운전자는 가속과 제동, 방향조절, 전방 주시만 생각하면 된다.
공기역학적 효율이 높으면서도 코너에서 안정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F1의 디자인 또한 M3 곳곳에 스며 있다. 디자인면에서는 베이스가 된 3시리즈 쿠페와 유사하지만 알루미늄으로 만든 후드는 V8 엔진을 장착해 부풀어 오른 파워돔을 갖고 있다. 앞범퍼의 대형 에어홀, 카본파이버 루프 등은 M카의 특징을 그대로 드러낸다.
M3 쿠페는 기본형과 고급형 두 가지로 국내에 출시된다. 기본형은 스포츠카의 느낌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M-DCT, M 드라이브 로직 등 핵심 기능은 포함한 반면 부가적인 옵션과 전자장비는 최소화했다. 고급형에는 전자식 댐핑 컨트롤(EDC), M 드라이브, 한국형 내이비게이션,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 USB 오디오 인터페이스 등이 더해졌다. 판매가격은 기본형 9,590만원, 고급형 1억290만원이다.
M6는 "세계 최고 엔진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BMW의 V10 5.0ℓ 엔진을 탑재해 경주용 엔진과 같은 뛰어난 추진력을 보여준다. 이 엔진에는 바이바노스 시스템, 개별적 버터플라이식 스로틀, 최상의 엔진전자 시스템 등이 적용됐고 고속 자연흡기방식을 채택해 가속 페달을 약간만 밟아도 빠른 속도를 낸다. 최고출력 507마력, 최대토크 53.1kg·m, 0→100km/h 가속시간 4.6초를 자랑한다. 안전주행속도는 전자제어에 의해 250km/h까지 제한된다. 또 드라이브 로직 기능의 7단 SMG 변속기를 갖췄다. 브레이크는 크로스 드릴과 최적화된 중량의 디스크로 구성돼 100km/h로 주행하다 정지 시 제동거리는 36m, 200km/h로 주행 시는 140m에 불과하다.
차체는 최상급 플라스틱 소재의 혼합물로 만들어져 완벽한 무게균형을 이룬다. 차체 경량화에도 불구하고 모든 부품들은 기존의 다른 부품들에 비해 더욱 견고하고 단단해 진동과 충돌충격을 최소화한다.
M6의 판매가격은 1억8,500만원이다.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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