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동차업체, 400억유로 대출 요청

입력 2008년10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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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dpa=연합뉴스)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 자동차제조업체들이 6일 정부를 상대로 400억유로(약 69조원) 상당의 대출을 요청하는 등 구조 신호를 보냈다.

벨기에 브뤼셀 소재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의 크리스티안 스트라이프 협회장은 이날 "소비자들이 점점 (구매를) 주저하는 상황에서 자동차업체들은 정부의 특별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스트라이프 협회장은 정부에 이같은 위기에 대처하고 경기를 고양시키는 한편 신용경색을 풀고 소비자신뢰를 회복시켜야 "소비자들에게 새차를 구입할 의욕과 수단이 생길 것"이라고 부연했다. ACEA는 또 위기 상황에서도 친환경 기술 개발을 포기하지 않으려면 정부가 나서 저리의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U 집행위원회는 자동차업체들에 오는 2012년까지 1㎞ 주행시 이산화탄소를 120g 미만으로 배출하는 자동차 개발을 권고했으나 ACEA는 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스트라이프 협회장은 유럽 자동차업체들이 이미 지난 10년간 탄소 배출량을 14% 감축했다며 "정부가 대출금을 제공하면 연료 효율적인 신기술을 위한 시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 정부들이 대출을 승인할 경우 ACEA는 현재 부유한 유럽 국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의 36%를 차지하는 구입한 지 8년 이상 된 차량을 신차로 바꾸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ACEA는 낡은 차량을 신규 차량으로 대체함으로써 전체 통행 차량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4.5%에 해당하는 연간 2억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uge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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