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수놓은 화제의 컨셉트카

입력 2008년10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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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9회째를 맞은 2008 파리모터쇼는 오는 19일까지 16일간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열린다.

람보르기니 에스토크


이번 모터쇼에는 자동차업계의 화두로 자리잡은 ‘친환경’을 반영한 컨셉트카들이 대거 선보였다. 또 단순히 첨단 기술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실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 각종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하거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표기하는 업체들이 많았다. 이번 모터쇼에 나온 주요 컨셉트카를 소개한다.



▲람보르기니 에스토크

르노 온델리오스
람보르기니가 4인 식구를 위한 차로 내놓은 컨셉트카. 길이×너비×높이가 5,150×2,000×1,350mm, 휠베이스는 3,010mm이다. 엔진은 가야르도 LP560-4의 V10을 얹었으나 향후 이 차가 양산되면 V8 가솔린, 전기와 가솔린을 기본으로 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 무르시엘라고의 디자인을 참고했으며, 4륜구동을 장착해 안정성을 추구했다.



▲르노 온델리오스

르노의 6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 컨셉트카다. 2.0ℓ 엔진과 전기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카다. 기다란 보닛과 치켜 올라간 오버행, 7스포크 23인치 알루미늄 휠 등의 매력적인 스타일이 자랑이다. 헤드 램프가 보이지 않도록 했으나 불이 들어오면 LED 헤드 램프에 물이 흐르는 것처럼 보인다. 도어가 지붕까지 함께 열리는 독특한 스타일이다.

시트로엥 힙노스


▲시트로엥 힙노스/GT 바이 시트로엥

시트로엥의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힙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수면의 신으로, 지하 암흑에 살면서 잠과 꿈을 준다고 전해진다. 이름처럼 이 차는 몽환적인 쿠페 스타일이 특징이다. 그릴과 로고의 기능을 함께 하는 그릴, 세로로 길게 자리한 헤드 램프 등에서 시트로엥의 패밀리룩을 볼 수 있다. 실내는 나선형 디자인을 기본으로 시트에 보석같은 독특한 형태의 각을 더했다. 최고출력은 200마력, 연비는 ℓ당 22.2km,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km 주행당 120g이다.



푸조 RC 하이모션4
시트로엥은 GT 바이 시트로엥도 출품했다. 이 차는 소니 PS3 시뮬레이션 게임인 그란투리스모5에서 강력한 주행성능을 뽐낼 예정이다. 대담한 터치가 돋보이며, 공기역학적 기능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 길이×너비×높이는 4,960×2,080×1,090mm로 상당히 큰 차체지만 차의 일부분에 카본을 사용해 차체 무게는 1,361kg에 불과하다.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으로 제작했다. 최고 51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하지만 수소연료가 추가되면 646마력까지 늘어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시간 3.6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푸조 RC 하이모션4/프롤로그

4도어 4인승 쿠페인 RC 하이모션4는 2002년 데뷔한 RC 스페이드, RC 다이아몬드 그리고 2년 전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908RC 등을 잇는 모델이다. 이에 따라 이들 모델의 디자인 요소를 볼 수 있으며, 푸조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과 친환경적인 메커니즘이 조화를 이뤘다. 신개념 하이브리드카를 지향, 최고출력은 313마력이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9g/km에 그친다.

푸조 프롤로그


푸조는 유럽 컴팩트 크로스오버카시장을 공략할 컨셉트카 프롤로그도 소개했다. 판매중인 크로스오버 4007의 아랫급 모델로, 더 낮아진 중형 308 플랫폼을 기본으로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차의 이름이 3008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산시기는 내년 정도. 디젤과 전기 파워트레인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최고출력은 200마력이다. 유해물질 배출은 109g/km.



▲벤츠 패서네이션

벤츠 패서네이션
벤츠의 새로운 디자인 컨셉트를 제시하는 차다. 고급스러움과 스타일리시한 느낌으로 디자인됐으며, 앞뒷면 모두 V자형을 기본으로 스타일링됐다. 왜건처럼 보이지만 2도어 쿠페다. 차세대 E클래스와 CLK의 디자인을 일부 채용했다. 옆모양에서는 독특한 캐릭터 라인이 돋보인다. 인테리어는 이미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밝은 아이보리 색상을 기본으로 알루미늄, 우드, 스모크 글라스 등으로 치장했다. 엔진은 신형 4기통 2.2ℓ 204마력.



▲미니 크로스오버

미니의 크로스오버 SUV 디자인을 보여주는 차다. 겉모양에서는 BMW X1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길이×너비×높이는 4,135×1,830×1,598mm로 큰 편이다. 내부에는 지구본 모양의 오디오와 내비게이션 등 독특한 디자인을 채용했다. 4도어 4인승이며, 상시 4륜구동이다. 엔진은 쿠퍼, 쿠퍼S와 같은 게 올라간다.

미니 크로스오버


▲마쓰다 키요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외곽에 위치한 마쓰다의 MDE 스튜디오에서 제작했다. 물을 주제로 디자인해 옆모습이나 창문 모양, 외관 색상 등에서 물방울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마쓰다는 그 동안 ‘흐름’이란 주제로 류가와 나가레 등의 컨셉트카들을 선보여 왔다. 이 차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차 이름인 ‘키요라’는 일본어로 ‘깨끗하고 순수함’을 뜻하며, 마쓰다가 새로운 시티카로 전시했다. 마쓰다가 최근 개발한 신형 4기통 엔진에, 도심에서의 연비를 높여주는 SISS(스마트 아이들 스톱 시스템)을 적용했다.



시트로엥 GT 바이 시트로엥
▲사브 9-X 에어

지난 제네바모터쇼에서 소개한 9-X 바이오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의 카브리올레 버전. 익스테리어는 공격적인 이미지를 가지며 도드라진 C필러와 독특한 형태의 리어 램프 등에서 구형 900이 떠오른다. 특히 캐노피 톱으로 명명된 새로운 방식의 소프트톱은 향후 사브의 양산모델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1.4ℓ 터보와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연료는 가솔린과 E85 바이오 에탄올을 사용한다. 최고출력은 200마력. 가솔린만 사용할 경우 20km/ℓ의 고연비와 119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능력을 자랑한다. E85 바이오 에탄올을 쓰면 연비는 15.4km/ℓ이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7g/km.



▲시보레 올란도

마쯔다 키요라
시보레의 독특한 디자인 방향을 보여준다. 싱글 바를 적용한 프론트 그릴과 강인한 이미지의 보디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특이한 2박스 실루엣은 1박스 디자인과 확실히 차별된다. 실내는 오펠/복스홀 인시그니아 세단에서 채용했다. 투톤 컬러에 센터트랙, 스티어링 휠 등이 모두 비슷한 디자인이다. 5도어에 극장식 3열 시트를 채용한 7인승으로, 2.0ℓ 150마력의 터보 디젤엔진을 얹었다.



▲혼다 인사이트

혼다의 새로운 소형 하이브리드카. 탁월한 공기역학 디자인을 통해 다이내믹한 성능을 추구한다는 목표로 제작했다. 외관은 뛰어난 친환경성과 운전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와 결합했다. 길이×너비×높이는 4,375×1,695×1,425mm로, 특별히 디자인한 초경량 알루미늄 휠과 205/40R 18 타이어를 끼웠다. 운전석과 인테리어에선 하이브리드카만이 갖는 미래지향적 감각이 묻어난다. 1.3ℓ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했다. 5인승의 5도어 해치백으로 내년 봄 일본, 유럽, 북미에서 출시한다. 연간 판매목표는 20만대.

사브 9-X 에어
시보레 올란도
혼다 인사이트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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