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고유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미국 자동차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메이커 제너럴모터스(GM)의 판매가 급감하고 주가가 50여 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몰락하는 등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오후 3시55분 현재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GM의 주가는 전날보다 28.9%나 하락한 4.89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GM의 주가가 5.5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95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GM의 주가 급락은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국제신용평가업체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GM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면서 향후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GM은 앞서 올해 들어 9개월간 유럽내 자동차 판매량이 작년보다 1.9% 감소했고 시장점유율도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시장 분석업체인 JD파워는 이날 올해와 내년 자동차시장의 판매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업계에 한파가 몰아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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