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현대차 넘어섰나

입력 2008년10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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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현대자동차의 아성을 위협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준중형차시장에서 판매실적이 현대를 넘어서며 부동의 강자 아반떼를 밀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10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아의 준중형 판매대수는 4,572대(포르테 4,036대, 쎄라토 536대)에 달했다. 이는 준중형차시장 부동의 강자였던 아반떼(4,268대)보다 300대 정도 많은 것. 물론 현대의 준중형 해치백 i30까지 포함하면 여전히 현대가 점유율 1위지만 세단형에서 아반떼를 능가한 것만으로도 이변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현대·기아 관계자는 "포르테 신차효과 등으로 기아가 준중형급 1위를 차지했고, 더불어 10월부터 쏘울이 본격 출고되면 기아의 준중형차시장 내 위상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반떼의 경우 부분파업 등의 여파가 있었던 만큼 현대도 2009년형을 앞세워 10월에는 판매에 매진할 예정이어서 기아가 준중형급에서 현대를 완전히 넘어섰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기아는 내심 쏘울이 아반떼 고객을 잠식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준중형차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올라서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준중형급 CUV 쏘울은 여성의 관심이 많다"며 "상대적으로 여성 고객층이 많은 아반떼에서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기아의 준중형차시장 수성을 위협하는 또 다른 존재는 GM대우자동차 라세티 프리미어다. 이 차의 경우 스타일면에서 포르테보다 역동성이 강조돼 자칫 포르테 수요가 이동할 수 있어서다.

GM대우 관계자는 "역동성을 추구하는 젊은 층이 공략대상"이라며 "라세티 프리미어로 활동적인 이미지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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