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마쓰다 주식 20% 매각 추진

입력 2008년10월1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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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미국의 포드자동차는 경영 정상화 자금 확보를 위해 산하 자회사인 일본 마쓰다자동차 주식을 20% 매각하기로 하고 일본의 상사와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2일 보도했다.

포드가 보유하고 있는 마쓰다 주식은 33.4%로, 지분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0% 정도를 매각해 경영재건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미국의 금융위기가 자동차 등 미국 제조업의 경영에 까지 직접적인 타격을 줘 세계적인 업계 재편을 촉발하고 있는 것으로, 스미토모상사와 이토추상사 등이 일부 주식의 취득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또 마쓰다도 수백억엔을 들여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포드는 마쓰다 주식매각으로 1천억엔(약 1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인데, 마쓰다의 시가총액이 지난 10일 종가기준 4천85억엔으로, 현재의 주가로는 주식의 20%를 매각할 경우 800억엔 정도를 얻게 된다. 포드는 마쓰다 주식의 20%를 처분할 경우 지분이 13% 정도로 떨어지게 되지만 대주주의 지위에는 변함이 없을 뿐 아니라 양사가 미국과 태국에서 벌이고 있는 자동차 합작 생산 등의 업무 제휴도 계속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마쓰다는 12년전 경영난에 봉착했을 당시 포드자동차가 구세주로 등장, 소형차를 주력 차종으로 흑자를 내는 알짜기업으로 성장했으나 이번에는 모회사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는 셈이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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