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기아차 수입중단 곧 해제될듯

입력 2008년10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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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 상무부가 최근 현대기아차가 생산한 완성차 수입 허가증 발급을 일시 중단했으나 이 조치는 일시적인 것으로 조만간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중국 언론과 현대기아차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9월 중순 이후 지금까지 현대차와 기아차가 자동차의 중국 수출을 위해 신청한 수입허가증을 발급해 주지 않고 있다. 이는 중국의 한 딜러가 최근 현대기아차의 판매 방식에 불만을 품고 상무부에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두 회사에 대한 수입허가증 발급을 잠정적으로 중단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 지주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분부터 수입허가증 발급이 중단된 것은 사실이지만 재고 물량이 충분하고 8월까지 받아둔 수입 허가증의 물량에 여유가 있어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면서 "불만을 제기한 딜러와 문제를 잘 해결하기만 하면 조만간 수입허가증이 재발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 전문 사이트인 다롄텐젠(大連天健)망도 중국자동차유통협회 관계자가 "상무부측이 이 회사에 문제 해결 방안을 요구했다"면서 "문제를 해결하면 수입허가증 재발급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에 내려진 일시적 수입중단 조치는 조만간 해제돼 대중국 수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중국 자동차유통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16일 중국 정부가 현대차, 기아차의 완성차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내 두 현지 합작법인에서 생산되지 않는 현대차의 제네시스·에쿠스, 기아차의 모하비·오피러스 등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규모로는 현대차가 월 1천500대, 기아차가 800대 수준이다.

중국에서 도요타의 렉서스에 지난 6월 수입중단 조치가 내려진 데 이어 두번째인 이번 조치는 경기악화로 중국 내 자동차 내수 시장이 침체되는 가운데 자국 업계를 보호하려는 중국 당국의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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