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의 역사가 한 눈에 펼쳐졌다.
페라리는 최근 독일 뉘르브르크링에서 2만여 관중이 지켜 보는 가운데 ‘페라리 올드&뉴 데이’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F1 7회 월드챔피언 왕좌를 차지했던 미하엘 슈마허가 FXX와 캘리포니아의 운전대를 잡아 서킷을 찾은 관중을 열광시켰다.
FXX는 엔초페라리를 기본으로 개발한 레이스 전용 차로, 2005년 12월 29대만 한정판매했다. 엔초페라리와 비교해 V12 엔진의 배기량을 6.0ℓ에서 6.3ℓ로 키웠고, 최고출력은 600마력에서 800마력으로 끌어올렸다. 카본으로 된 보디의 무게가 1,155kg에 불과해 1마력 당 1.44kg의 출력 대 중량비를 발휘한다. 판매가격은 15만유로(약 27억4,500만원). 이 가격에는 FXX 원메이크 레이스 참가비용이 포함되고, FXX 개발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이 들어 있다. 이 차는 F1 경주차처럼 39개의 센서가 있어 주행중 차의 상태를 알려주는 데이터를 피트로 송신한다. 이 데이터는 미래의 차 개발에 활용된다.
이 날 선보인 캘리포니아는 V8 4.3ℓ 엔진을 얹어 7,750rpm에서 460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이 차는 2011년까지 주문이 꽉 찬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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