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 현대자동차가 내년도 아카데미상 시상식과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전인 "슈퍼볼" 중계시간에 후원광고를 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앞서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는 판매부진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올해까지 11년간 후원해온 아카데미상의 자동차 부분 스폰서를 포기했다.
제이크 장 현대차 해외담당 대변인은 이 통신과 인터뷰에서 "원화가치 하락 때문에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을 인하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마케팅 강화에 투자할 것이며 그것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그러나 아카데미상 시상식 후원에 얼마를 투입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8월 GM의 아카데미상 시상식 스폰서 포기 소식을 전하면서 GM이 지난 2월 있었던 아카데미상 시상식 방송의 광고시간에 1천350만 달러를 투자했고 보도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도 내년 2월말 아카데미상 시상식 광고 계획을 확인했다.
자동차업계의 한 소식통은 "현대차가 GM이 하던 스폰서를 이어받기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고려해 공식적으로 광고계획을 발표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또 올해에 이어 내년 2월 슈퍼볼 경기 광고시간에 "제네시스"를 광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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