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기(GM대우)가 S2000 클래스에서 우승하며 이재우, 김중군과 함께 시즌 챔프경쟁 대열에 올라섰다.
1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CJ 슈퍼레이스 6라운드 GT와 S2000 통합전에서 오일기는 클래스 폴투윈을, GT에서는 단독출전한 이승철(킥스 프라임)이 완주해 쑥스러운 우승을 차지했다. 오일기는 경기 초반부터 선두를 지킨 가운데 팀동료인 이재우와 김중군(에쓰오일)의 추격을 물리치고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출발과 함께 2대의 GM대우 경주차가 GT의 뒤쪽에 자리를 잡았다. 김중군이 3위, 곽성규(LED 스튜디오 레이싱)가 4위를 달렸다. 3그리드에 있던 이문성(바보몰)은 출발실수로 맨 뒤로 밀려났다. 오일기는 클래스 선두를 지키고 있었고, 이재우와 김중군이 2위 경쟁을 펼쳤다. 2랩째 이재우가 2코너 부근에서 미끄러지면서 밖으로 밀려난 후 후미로 멀어졌다. 이에 따라 김중군이 2위, 곽성규가 3위에 올랐다.
오일기에 김중군이 서서히 거리를 좁히고 있었다. 곽성규에 이어 조장군(파이널 레이싱)까지 선두경쟁에 들어섰다. 8랩째 조장군이 곽성규를 추월하면서 3위에 올랐고, 스핀으로 피트에 들어갔던 이재우도 재진입했으나 차에 문제가 있는 듯 보였다. 출발실수를 범한 이문성도 12랩째 8위에 위치했다.
18랩에 들어서면서 권오수(파이널 레이싱)가 3위가 되면서 앞선 오일기, 김중군의 뒤쪽으로 다가섰으나 헤어핀에서 실수하면서 팀동료인 조장군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에 따라 선두경쟁은 오일기와 김중군이 벌였으나 오일기와 김중군에게 흑백 반기가 주어지면서 경기흐름에 변화를 예고했다. 경기가 종반에 접어들면서 김중군은 오일기의 뒤에 바짝 붙었고, 이문성도 앞차들을 추월하며 6위가 됐다.
결국 경기는 오일기의 우승으로 끝났다. 김중군이 추월에 실패하면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위는 한 번의 실수로 순위권에서 멀어졌던 권오수가 GT 드라이버의 경험을 살려 차지했다. 시즌 챔프를 노리는 이재우는 완주로 만족해야 했다. 김중군은 마지막 경기에서 이재우, 오일기와 함께 경쟁을 통해 시즌 챔프를 노릴 수 있는 자리에 섰다.
이에 앞서 두 번의 세이프티카가 출현하는 등 힘겨운 경쟁을 벌인 S1600에서는 R스타즈 듀오인 김진표와 이동훈이 1위와 2위에 각각 올랐다. 김영관(토털플레이 SM3)이 3위로 들어왔다. 반면 GM대우는 경기 막판까지 선두로 달리던 원상훈이 31랩째 페널티를 받으면서 순위권에 들지 못했고, 김봉현은 2위를 지키다 추돌로 인해 완주에 만족해야 했다. 루키전에서는 성민석(팀 맥스)이 우승했다. 김교환(팀 맥스)과 최재호(인천레이싱)가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한편, S1600 경기에서 원상훈이 숏코스로 페널티를 받았으나, 이번 기회에 직선에서 벌어지는 피트 진출로의 추월을 과감하게 단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박시현, 이천희의 추돌사고는 물론 예전에도 드라이버들이 스타트와 추월중에 이 곳을 사용해 왔고, 경기운영위측은 이를 묵인해 왔다. 그러나 선수보호와 안전을 위해서는 숏코스는 물론 직선주로에 위치한 피트 진출로의 추월은 확실히 제재해야 한다는 얘기다.
슈퍼레이스 마지막 경기는 오는 11월16일 열린다.
용인=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