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내수는 SM5-수출은 SM3

입력 2008년10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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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외 인기차종이 확연히 나눠짐에 따라 차종별 판매전략도 재편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올들어 9월까지 내수는 SM5(4만2,948대)가 주도한 반면 수출은 SM3(3만5,209대)와 QM5(3만8,071대)가 이끌었다. 반면 SM5의 수출실적(1,170대)은 미미했고, SM3(1만4,827대)와 QM5(9,423대)의 내수판매도 저조했다. 이 처럼 SM5와 SM3 및 QM5의 차종별 내수-수출 불균형이 심해지자 회사측은 판매균형 회복을 위해 내수시장에서 부진한 차종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판촉을 펼치고 있다. 가장 부진한 SM7의 경우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라는 카드를 꺼내들었고, QM5는 최대 91만원 상당의 선루프를 무상 장착해주고 있다. SM7에 무이자 할부가 적용된 건 이 차가 수출이 거의 없다는 점이 배경이 됐다.

그러나 업계에선 르노삼성의 이 같은 판매전략이 그다지 공격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의 경우 올해 내수와 수출비율이 각각 절반 정도"라며 "내수 의존도를 상대적으로 낮춘 덕에 출혈을 해가면서 내수에 올인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즉 QM5를 수출로 소진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내수 점유율을 무리하게 높일 이유가 없는 것. 실제 르노삼성 관계자도 이 부분에 대해선 인정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2년 전만 해도 내수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다보니 여러모로 부담이 됐으나 지금은 내수가 아니면 수출로 만회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내년의 경우 수출실적이 내수판매를 크게 앞지를 것으로 보고 있다. SM3 후속차종이 수출에 적극 보탬이 되면서 르노삼성도 수출기업 이미지를 가져갈 수 있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수출이 없다는 점을 일부에서 약점으로 지적했으나 지금은 아니다"며 "연구개발영역도 점차 확대하고 있어 향후 르노그룹 내에서 독보적인 메이커로 올라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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