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현대차는 미국 금융위기에 따른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4분기 생산량을 1만5천대 줄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앨라배마 공장은 10월 24일 금요일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부분적으로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감산은 주로 금요일과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연휴 등의 시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생산량 조절로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목표는 당초 계획된 26만대에서 약 1만5천대가 줄어든 연간 24만5천대로 하향 조정됐다. 앨라배마 공장은 계획된 생산 중단일에 맞춰 직원들이 개인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자동차 산업수요는 지난 9월까지 1천76만2천949대로 작년 같은 기간(1천234만8천299대)에 비해 12.8% 감소했다. 이같은 경영환경 악화로 9월까지 GM은 10만 6천대, 포드는 14만 8천대, 크라이슬러는 15만 6천대 생산을 줄였으며 도요타는 5만대, 혼다와 닛산도 1만대 이상의 생산물량을 조절하는 등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로버트 번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대변인은 "미국 주택경기 침체로 시작된 융위기가 미국 자동차 수요 감소 및 판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심리 위축으로 인한 산업수요가 급격히 줄어 생산량 조정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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