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유럽에서 최고 품질을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는 독일 최고 권위의 자동차평가전문 주간지인 아우토빌트 10월17일 발행본에 발표된 ‘2008 자동차 품질보고서’에서 5위를 기록하며 자동차 본고장인 독일에서도 품질상위권 메이커임을 입증했다. 이번 조사는 총 22개 메이커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현대는 전년(11위) 대비 6단계나 순위가 상승하며 유럽 현지 유수의 메이커인 아우디, 벤츠, BMW, 폭스바겐 등을 눌렀다. 특히 현대는 리콜실시회수 평가에서 지난 2년간 단 한 건도 리콜이 발생하지 않은 점을 인정받아 총 22개사 중 유일하게 ‘최고’ 평가를 획득하며 안전성에서 1위를 기록했다. 10만km 내구테스트에서는 아반떼와 클릭(현지명 겟츠)이 ‘우수’ 평가를 받는 등 전 부문에서 전년에 비해 놀라운 품질향상을 기록했다.
아우토빌트는 독일에서만 매주 70만부를 발행하고 있으며, 300만명 이상이 읽는다. 2001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자동차 품질보고서 조사는 자동차 등록 3년부터 7년이 경과된 차를 대상으로 차량품질만족도, 리콜실시회수, 튀프리포트(100대 당 자동차검사 지적건수 통계), 10만km 내구테스트, 고객불만건수, 딜러숍 정비능력평가, 보증조건 등 총 7개 영역에 걸쳐 평가하고 있다.
현대 관계자는 “아우토빌트의 품질조사는 3~7년 지난 차를 대상으로 해 구형 차가 평가대상에 많이 들었다”며 “최근 유럽전략차를 집중 투입하고 있으므로 향후에는 더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2위는 혼다, 3위는 마쓰다, 4위는 오펠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서 미쓰비시가 6위, 아우디가 7위. 벤츠가 8위, 닛산이 9위, BMW와 볼보가 공동 10위에 올랐다.
김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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