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0년째를 맞은 파리모터쇼가 최근 막을 내렸다. 친환경 컨셉트카가 대거 출품된 가운데 BMW 7시리즈, 폭스바겐 골프, 현대 i20와 기아 쏘울 등의 양산차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모터쇼에 세계 최초로 전시된 주요 모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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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i20 |
▲현대 i20
현대가 유럽 소형차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모델. 디자인뿐 아니라 편의성, 동력성능 및 주행안전성, 기능성 등 거의 모든 부분을 유럽 고객의 취향에 맞게 설계했다. 4.5도 경사로 상향하는 측면 벨트라인과 볼륨감있는 휠아치, 도어벨트 등으로 역동적인 캐릭터라인과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1.2, 1.4, 1.6 가솔린과 1.4, 1.6 디젤 등으로 라인업을 구성한다. 가솔린 1.4와 1.6에는 각각 100마력 감마엔진과 126마력 감마엔진을, 디젤 1.4와 1.6 모델에는 90마력(저출력 75마력) U엔진과 128마력(저출력 115마력) U엔진을 각각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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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골프 |
▲폭스바겐 6세대 골프
폭스바겐은 골프 6세대를 공개했다. 새 차는 곧 유럽 판매에 들어간 이후 북미와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이 차는 현재 모델에 비해 범퍼가 낮아졌고 그릴이 길어졌다. 앞범퍼 양 옆에는 안개등을 배치해 폭이 넓어 보이며 공격적인 인상을 갖는다. 전반적인 모양은 시로코를 닮았으며, 뒷모양은 티구안이나 투아렉을 떠올리게 한다. 신세대 골프에는 TDI, TSI 엔진에 DSG 시스템을 적용, 연비를 구형보다 28%까지 개선했고 EU5 기준을 만족시킨다. 특히 GTI 버전은 207마력으로 출발 후 시속 100km 도달시간 7.2초, 최고시속 240km의 성능을 자랑한다.
▲BMW 뉴 7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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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7시리즈 |
뉴 7시리즈는 CS 컨셉트카의 영향을 받아 좀 더 업그레이드됐다. 크고 둥글어진 그릴, 날렵한 보디, 깎아지른 듯한 어깨선 등으로 구형에 비해 볼륨감을 줬다. 기존의 7시리즈보다 3시리즈나 5시리즈에 가까운 디자인이다. 새 차는 740i와 740Li, 750Li, 730d 등으로 구성됐다.
▲페라리 캘리포니아
페라리 역사상 최초로 8기통 엔진을 미드프론트십에 얹은 하드톱 컨버터블로, ‘2+’ 시트 구성으로 뒷좌석을 다양하게 쓸 수 있다. 엔진은 V8 4.3ℓ 460마력을 탑재, 출발 후 시속 100km 도달시간 4초를 발휘한다. 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차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승차감을 개선하고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준다. 승차감은 새로운 뒷바퀴 멀티링크 시스템으로 더욱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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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리 캘리포니아 |
▲르노 메간
3세대째 메간이다. 5도어 해치백 모델로, 향후 하트톱 모델인 CC도 선보일 예정이다. 두 모델은 보닛과 리어 범퍼, 헤드 램프 정도만 공유하며 완전 별도로 개발된다. 새 차는 더욱 세련된 스타일링이 특징이며 1.4 가솔린, 1.5와 2.0 디젤이 주력이다. 유럽시장에서는 차세대 골프, 포드 포커스 등과 경쟁한다. 이 차는 르노삼성의 차세대 SM3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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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 메간 |
▲시보레 크루즈
GM대우 라세티의 후속모델로 소개될 크루즈는 쿠페처럼 매끈한 디자인의 4도어 세단이다. 앞에서 뒤로 흐르는 선은 큰 경사를 이루고, 짧은 트렁크 리드 등으로 날렵해 보인다. 또 상하 2단으로 이뤄진 그릴, 대형 헤드라이트, 약간 위로 올라간 어깨선, 대담한 휠 등으로 공격적인 인상을 풍긴다. 주요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한국 디자이너 정윤우 씨가 맡았다. 엔진은 1.6과 1.8 가솔린, 2.0 터보 등이 있다. 내년 봄 유럽 판매에 들어간다.
▲아우디 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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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보레 크루즈 |
S4가 더 날렵해졌다. 프론트-엔드와 알로이 휠, 두터워진 뒷범퍼에서 구형과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슈퍼차저와 직분사 방식을 갖춘 V6 3.0ℓ 329마력 엔진은 안전최고시속 250km, 출발 후 시속 100km 도달시간 5.1초를 자랑한다. 연비도 12.3km/ℓ로 좋아졌다. 새 차는 또 새로운 7단 트윈클러치 DSG 변속기를 달아 구매자에게 6단 매뉴얼 변속기와 함께 선택기회를 주고 있다. 이 차에 적용된 4WD 시스템은 60%의 토크를 리어 액슬에 전달한다. 내년 봄 유럽에 출시한다.
▲렉서스 IS 컨버터블
스포티하고 우아한 컨셉트로 제작된 2도어 하드톱 컨버터블이다. 세단에 비해 전후 오버행이 각각 15mm와 55mm 늘어났다. 지붕은 경량 알루미늄으로 만들었으며, 20초만에 원터치로 개폐할 수 있다. 지붕을 내렸을 때도 공기저항계수가 0.29에 달할 정도로 실내에는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도록 설계했다. V6 2.5ℓ 엔진은 205마력의 파워를 내며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다. 내년 중반 미국 판매에 들어간다. 경쟁모델은 인피니티 G37 컨버터블과 BMW 3시리즈 컨버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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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S4 |
▲애스턴마틴 원-77
이 차의 이름은 ‘77대 가운데 1대’란 의미로, 말 그대로 77대만 한정 생산한다. 새 차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2인승 또는 2+2 구조 모두 가능하다. 새로운 프론트 엔진을 탑재하는 쿠페로, 알루미늄 패널과 새로운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섀시 등을 적용한다. 엔진은 V12 7.0ℓ로 최고출력을 650~700마력에서 결정할 전망이다. 차체 무게는 1,500kg. 그 동안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로 불렸던 부가티보다 더 비싼 120만파운드(27억원 내외) 정도로 가격을 매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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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서스 IS 컨버터블 |
▲스즈키 알토
‘눈길을 끄는 스타일과 쉽고 편안한 도시형 경차’를 컨셉트로 제작했다. 환경을 고려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췄으며, 현재 모델보다 더 가벼워졌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A-스타 컨셉트카에서 채용했으며, 보디는 효율성을 높여 설계했다. 전체 크기는 좀 작아졌으나 실내공간은 편안하게 제작했다. 인도의 마네사르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판매한다.
▲미쓰비시 랜서 해치백/스포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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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스턴마틴 원-77 |
미쓰비시는 랜서 해치백과 스포츠백을 최초로 공개했다. 또 스포츠백 모델에 터보 엔진을 장착한 4륜구동 랜서 랠리아트와 랜서 스포츠백 랠리아트를 함께 전시했다. 이미 판매중인 세단 및 고성능 모델에 이어 라인업의 다양화를 추구한 것. 새 차는 사다리꼴 그릴과 대향 도금 링을 조화시켜 다이내믹함을 강조하고 있다. 엔진은 1.5와 1.8 가솔린, 2.0 터보 디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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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키 알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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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쓰비시 랜서 |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