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도요타자동차가 올 9월 중간 연결 결산에서 주력 지역인 북미사업에서 실질적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도요타 북미사업이 실질적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것은 GM과의 합작으로 미국에 진출한 1980년대 이후 처음이다. 이는 경기 침체와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자동차 판매가 급격히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중간결산에서는 금리 등의 변동에 대비한 금융상품(금리 스와프)의 평가익으로 명목상으로는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는 전망되지만 이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로선 북미 지역이 올 3월말 결산에서 3천967억엔의 실질 영업이익을 거둬들이는 등 최대 이익 창출 지역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으로 경기가 침체된데다 휘발유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대형차를 중심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올 4~6월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99%나 감소한 16억엔으로 떨어졌다. 이후 금융위기가 심화되면서 연비가 좋은 소형차의 판매 마저 감소하면서 지난달 미국 내 신차 판매다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32.3%나 줄었다.
도요타는 판매부진에 따라 지난 8월부터 미국의 일부 대형차 공장의 생산 라인 가동을 중지한 바 있다.
choinal@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