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기아차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내수시장 점유율이 30%를 넘을 것이며 내년에도 이 같은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내년에 전체적인 산업수요는 줄겠지만 올해보다 목표 판매대수를 올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아차는 내년에 소형차 중심의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신차 4종을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판매가 저조한 레저용 차량 생산라인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소형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차의 경우, 쏘렌토 후속 모델과 준대형 세단 신차, 포르테 쿠페, 포르테 LPG 하이브리드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소형차 판매 확대와 신차 출시,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등 어려운 시장 여건을 타개해 나가기로 했다.
김득주 기아차 재무관리실장은 "해외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소형차 중심의 판매전략으로, 중국은 포르테와 쏘울 등 신차 추가 투입 등으로 선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이어 "최근 서유럽 판매가 준 것은 경차 모닝의 공급부족이 발생했기 때문이지만 올해에도 작년 수준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아중동과 동유럽 등 신흥시장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살아있으므로 해외 판매법인들도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고환율에 따른 수익을 마케팅에 적극 투입하는 한편 수요가 줄어든 레저용 차량 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재무현황과 관련해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규모는 회사채와 외화채무 등을 포함해 8천300억원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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