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수입차딜러 중 최초 상장

입력 2008년10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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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가 코스닥 등록업체인 다르앤코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올 연말쯤 우회상장할 예정이다.

다르앤코는 최대주주인 컨텐츠랩 및 손창현 대표 외 1 명 등이 보유한 주식 296만8,868주(11.7%)와 경영권을 도이치모터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이치의 우회상장이 가능해진 것. 최근 국제적인 경제악화에 따른 국내 주가폭락으로 도이치는 진입비용을 줄이면서 우회상장을 하게 됐고, 이는 수입차딜러로선 사상 최초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사장은 몇 년 전부터 “회사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어 꽤 오랫동안 준비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도이치 관계자는 “이는 이사회 결의사항으로, 오는 11월말 주주총회의 최종 결정을 거쳐 상장될 예정”이라며 “수입차딜러로서 중장기 발전을 위해선 자금 차입을 간접자금에서 직접자금으로 바꿔야 했던 게 상장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식 인수 발표 후 행보가 또다른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다르앤코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식 8주를 동일액면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126억8,500만원에 달하는 자본금이 15억8,500만원으로 줄었다. 향후 도이치가 다르앤코와 합병하기 위해선 감자를 실시하는 게 유리하다. 몸집이 작을수록 합병을 추진하기 쉽고, 감자로 인해 다르앤코 주가가 급락한다면 합병비율을 맞출 때도 유리해서다. 반면 합병소식을 듣고 주식을 샀던 투자자들은 울상이 됐다. 실제 합병으로 인해 다르앤코의 주식은 상한가까지 올랐다가 감자로 인해 뚝 떨어졌다.

한편, 업계에선 권오수 사장이 도이치 지분 60%만 갖고 나머지는 팔아 자금을 마련, 기존 전시장 부지를 구입하거나 사업확대 용도로 쓴다는 등 소문이 무성하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업계에 떠도는 여러 얘기 중 대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며 “권 사장이 지분을 판 일은 없으며 지분율이 달라진 것일뿐”이라고 해명했다. 회사측은 또 “주주총회를 통해 세부 사항이 결정되면 사업계획이나 앞으로의 방향 등을 밝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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