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소니 퍼듀 미국 조지아주지사가 28일(현지시간) 기아자동차의 조지아공장(KMMG)을 방문했다. 퍼듀 주지사는 KMMG에 설치할 생산시설중 처음으로 한국에서 들여온 3천500t 규모의 프레스 부품이 조지아주 남동부 서배나 항구를 거쳐 이날 공장에 도착함에 따라 공장 구내 차체공장 앞 마당에서 열린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것.
기념식에는 주정부에서 켄 스튜어트 투자청장관, 론 잭슨 기술교육부장관 등이 그리고 드루 퍼거슨 웨스트포인트 시장과 제프 루켄 라그랑주 시장 등 그리고 KMMG에서는 안병모 사장 등 주요 간부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했다.
퍼듀 주지사는 축사를 통해 "기아와 조지아주는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불가분의 관계가 됐다"면서 "조지아주는 기아공장의 완공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공장의 핵심 장치인 프레스 부품이 도착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효율과 전문성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도착한 프레스 장비는 조지아주와 기아가 세계를 향한 여정을 함께 시작한다는 135톤 무게를 지닌 상징"이라면서 "21세기에 걸맞은 첨단시설을 갖춘 기아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정부가 외국 투자기업을 상대로 제공하는 "퀵 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기아공장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숙련된 직원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안병모 사장도 기념사를 통해 "프레스 장비의 도착은 기아 조지아 공장의 건립에 있어서 중요한 터닝 포인트임과 동시에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발돋움하는 도약의 시작"이라면서 "장비 도착과정에서 보여준 조지아 주정부와 퍼듀 주지사의 적극적인 협조는 향후 공장의 완공과 발전을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도착한 부품은 자동차 제조공정중 외형을 만드는 첫번째 과정인 프레스 공장에 설치될 부품들로 지난 8월12일 한국 마산항을 출발해 파나마 운하와 멕시코만을 지나 서배나항까지 1만5천마일을 이동해온 데 이어 지난 21일 부터 남서부 소도시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공장까지 300마일을 이동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 셈. 개당 최대 무게가 125t에 달하는 중장비여서 19대의 특수 차량을 이용해 야간에만 이동하는 방식으로 운반됐다. 기아차는 연말까지 공장 빌딩 건설을 완료하고 내년 2월말까지 장비 설치를 완료한 뒤 3월 말까지 시험가동, 7월부터는 시험생산에 들어가고, 11월부터는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퍼듀 주지사는 이 장비가 서배나 항구에 도착했을 당시에도 축하 성명을 낸데 이어 이날 장비 도착 기념식에 직접 참석해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미국 주정부의 각별한 노력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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